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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스타 11월 교육 안내

등록일

2024-10-02

스타님! 사람, 돌고래, 코끼리의 공통점을 알고 있나요? 물론 포유류라는 것도 있지만, 놀랍게도 서로 이름을 부르며 소통한다는 점이랍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모셋 원숭이도 비인간 영장류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로 이름을 부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대요. 시야가 제한된 열대우림 서식지에서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름에는 어떤 힘이 있길래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들까지도 갖게 되었을까요?

(관련 기사 보러 가기)

오늘 스타님을

한 뼘 더

성장시켜줄 이야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10월성장레터 #이름 #호모 오노마스티쿠스 #브랜드 네이밍

이미지 출처 : 유튜브 'tvN'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다들 알고 있죠?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많은 꽃들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이름을 부르면서 꽃이 좀 더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뜻을 담은 시랍니다. 이름을 부르는 것이 곧 그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행위인 거죠.

취뽀에 성공한 세삼이의 동생은 새로 산 자전거를 빠방이라고 지었어요. 세삼이도 자주 애용하거나 소중하게 여기는 사물에 이름을 붙인답니다. 내 물건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의도도 물론 있지만,

정서적 유대나 교감에 좀 더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지리학자인 주성재 경희대 교수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호모 오노마스티쿠스(이름 짓는 인간)라고 명명하기도 했어요. (관련 기사 보러 가기)

대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호감 가는 이미지를 심어 높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브랜드 네이밍에 공을 들이기도 해요. 모두의 구강 구조로 발음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나라의 부정적인 단어와 겹치지 않도록 이름을 짓는다고 해요. (관련 기사 보러 가기)

호감을 얻고 싶다면 이름부터 부르자!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곧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에요. 이름을 불러주면 깊은 곳에 있는 잠재 심리가 자극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면서 상대방의 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대요. 서로에게 친밀감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겠죠? 아이가 태어나면 좋은 뜻을 담아서 이름을 짓잖아요. 이름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일종의 규범으로써 인식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름이 인간의 심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외형이 이름을 따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어요. 이스라엘의 요나트 즈베브너 박사는 성인 얼굴을 기준으로 이름을 맞히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우연보다 정확한 수준으로 이름과 얼굴을 일치시켰다고 해요. 좋은 의미가 담겨 있는 만큼, 이름을 자주 불러주는 게 좋겠죠? 가족 내에서는 엄마 아빠 등의 호칭으로, 직장 내에서는 직급으로 불리느라 이름을 들었던 기억이 희미해진 서로에게 이름을 불러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