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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된 우리는 마시멜로를 참을 수 있을까? |
목요일 밤늦게까지 야근을 마치고 출근한 금요일 아침, 팀장님이 이렇게 제안하셨어요. “오늘 오후에 퇴근해도 좋고, 하루 종일 일한 뒤 다음 주 월요일에 쉴 수도 있어요.” 스타님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당장의 피곤함을 해결할 수 있는 즉시 보상? 혹은 여유 있는 월요일을 위한 미래 보상? 이 선택의 갈림길에는 바로 우리가 가진 '자기통제력'이 숨어 있어요. 지금부터 자기통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를 함께 알아볼까요! |
 오늘의 성장 포인트 |
- 직장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 CPI 인성검사를 활용하여 서로의 자기관리 성향을 파악하고 다름을 이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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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씨 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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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KBS Entertain |
1970년대 초, 심리학자 월터 미셸(Walter Mischel)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지연된 만족(delayed gratification)’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어요. 스탠퍼드 대학교 부설 Bing 유아원에 다니는 4~6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이 실험은 매우 간단했어요. 아이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고, 지금 당장 먹을 수도 있지만 일정 시간 동안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받아 총 두 개를 가질 수 있다는 제안을 한 것이죠. 실험자는 자리를 비우고, 아이가 얼마나 오래 참을 수 있는지를 관찰했어요.
몇 년 후 추적 조사 결과, 기다릴 수 있었던 아이들은 그렇지 못했던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 사회성, 스트레스 조절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해요. 즉, 유혹을 참는 능력, ‘자기통제력(Self-Control)’이 미래의 성공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이죠. |
어른에게 더 필요한 자기 통제력 |
성인이 된 지금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해요. 회의 중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할지 ,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대응할지 , 상사의 피드백에 감정적으로 반응할지 , 배움의 기회로 삼을지 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죠. 또 업무 중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흥분하기보다는 차분히 조율할 수 있을지도 우리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순간이 바로 ‘자기통제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자기통제력이 높은 사람은 감정과 충동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상황의 맥락과 관계를 고려한 행동으로 신뢰를 쌓고 협업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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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I(California Psychological Inventory) 인성검사의 자기관리 척도에서는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자기통제” 뿐만 자기관리와 관련된 7개의 요인을 측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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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요인별 수준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성격 특성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자기통제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
| 자기통제력 수준에 따른 특성 |
- 자기통제 수준이 매우 높을 경우 : 자신의 감정을 과도하게 통제하거나 억누르고, 미리 계획한 대로 행동하려는 강박관념이 있을 수 있어요.
- 자기 통제 수준이 높을 경우 : 행동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자기 절제를 잘해요. 세부적인 부분까지 관심을 두고 꼼꼼히 체크하며 예측 가능한 상황을 선호해요.
- 자기통제 수준이 낮을 경우 : 감정을 쉽게 드러내며, 계획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편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일에 지루함을 느끼고 변화를 추구해요.
- 자기통제 수준이 매우 낮을 경우 : 성급하며 가끔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도 해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다 보니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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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 수준이 높은 A 팀장님과, 자기통제 수준이 낮은 B 팀원이 함께 일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A 팀장님은 감정 기복이 거의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중시해요. 회의 중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아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논리적으로 말하죠. 반면 B 팀원은 예기치 않은 일정 변경이나 피드백에 쉽게 당황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기획안 수정을 요청받으면 억울함을 먼저 느끼고, 회의에서 의견이 무시당했다고 생각되면 표정과 태도에 그대로 드러나기도 해요.
이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A 팀장님은 B 팀원의 감정적인 반응을 보며 ‘업무에 집중하기보단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네… ’라고 느끼고, 보다 이성적인 태도를 요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면 B 팀원은 A 팀장이 무표정하고 차갑게 느껴지며, ‘내 입장은 전혀 공감하지 않는 것 같아  ’라는 생각에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이로 인해 팀장과 팀원 간의 심리적 거리감이 깊어질 수 있죠.
하지만 서로의 자기통제 성향을 이해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A 팀장님은 B 팀원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더라도, 그 속에 담긴 진심과 고민을 알아차리고 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거예요. B 팀원 역시 A 팀장의 차분함이 무관심이 아니라 신중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의사소통 방식에 있어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이처럼 자기관리 성향 7개 요인을 잘 파악하면 팀원 간의 갈등과 오해를 줄이고, 건강한 소통 환경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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